[미디어펜=김영민 기자]정부는 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장비·정보보호 사업금액이 총 4조251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8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SW구축은 2조9916억원, 상용SW구매는 2891억원, ICT장비는 9708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1%, 3.1%, 2.2% 늘었다. 이중 정보보호사업이 차지하는 금액은 696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유형별로는 공공기관은 1조8962억원(44.6%), 국가기관·지자체·교육기관은 2조3553억원(55.4%)을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SW사업 중 SW구축 사업금액은 2조9916억원(91.2%), SW구매 2891억원(8.8%)으로 조사됐다. SW구축 사업은 전년대비 1461억원(5.1%) 증가했으며,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이 1조7549억원, SW개발사업이 891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8%,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W구축 사업을 사업금액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은 1조7843억원(2.9%증가), 80억원 이상 사업이 8701억원(17.6% 증가)으로 집계됐다.
또한 SW구매 사업은 전년대비 86억원(3.1%) 증가했으며, 사무용SW는 1126억원, 보안SW는 647억원이었다.
ICT장비 구매 사업금액 9708억원 중 컴퓨팅장비 7602억원, 네트워크 장비 1699억원, 방송장비 407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정보보호 구매수요 예산은 약 6968억원으로, 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2616억원(37.5%)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서비스(5296억원), 하드웨어(998억원), 소프트웨어(674억원) 순이었으며, 전체 예산의 8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수요예보 조사에서는 예년과 달리 80억원 이상 대형 신규개발사업이 증가했는데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선도할 혁신성장동력이 사업화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과 연계한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등 지능화 분야를 수요예보 조사에 반영해 SW 업계에서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