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효성이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섬유 및 가공기계 전시회인 '인도 인터렉스'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섬유 브랜드로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4일 효성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원단과 원사 뿐 아니라 섬유관련 가공기계와 장비 및 최신기술이 전시되는 인도네시아 최대 전시회로,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6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지 브랜드와 협업해 프리미엄 의류·애슬레저룩·무슬림 액티브웨어 등에 쓰이는 원사 및 원단을 선보인다.
우선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 쿠퍼와 함께 데님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핏스퀘어'를 적용한 데님 원단을 전시한다.
또한 동남아 란제리 브랜드 소렐라와 함께 '크레오라 에코소프트'를 사용한 란제리를, 무슬림 브랜드웨어인 샤스미라와도 스판덱스 원사가 적용된 무슬림웨어를 선보인다.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인도 인터렉스' 내 효성 부스/사진=효성그룹
효성은 인구의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신축성·착용감이 좋고 가벼운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 크레오라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노력하고 있으며, 현지 업체와의 공동 원단개발 및 협업 마케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만든 효성의 고기능성 제품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000만명 중 절반 가량이 24세 이하이며, 높은 경제성장률을 토대로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산 의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고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섬유산업을 향후 연간 5~6%씩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어 올해 의류시장 매출이 1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