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내 삶의 나침반이었다"며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지향하려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이해 SNS에 "노 전 대통령이 부쩍 그리운 요즘"이라는 말을 남긴 뒤 이같이 다짐했다.
글에서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11년 전 넘으신 분단의 선(線)이 평화의 길이 됐고, 10.4 남북공동선언을 이뤄냈던 뜻이 지금 한반도 평화의 기틀이 됐다"면서 30년 전 인권변호사였던 노 전 대통령을 처음 본 당시를 회상하며 "판·검사와 변호사의 갈림길에서 망설이던 사법연수원생 이재명을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의 길로 안내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15년 전 대통령 노무현이 만든 '돈 안 드는 정치와 선거공영제'가 이재명에게 정치의 길을 열어주었다"며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지향하려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의 목소리를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부터 경기도 수원 연화장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수원시민추모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