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원자력계 주요인사들을 초빙, 40세 미만 젊은 리더들에게 경험을 전수해 주는 '2018년도 세계원자력 차세대 인재양성 하계대학'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하계대학은 26일부터 8월3일까지 6주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경주 현대호텔에서 진행된다.
국제 원자력 인력양성 분야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이 대학은 지난 2005년 미국 아이다호를 시작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수원과 세계원자력협회(WNA) 산하 세계원자력대학(WNU)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하계대학에는 아그네타 리징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윌리엄 맥우드 OECD/NEA 사무총장·쟈크 레갈도 세계원전사업자협회 의장을 비롯한 원자력계 주요인사 8명과 15개국 40여명의 전문가들이 세계 에너지 동향 및 원자력정책·발전·협력과 규제 분야 전반에 걸친 강연을 이어간다.
제 14회 세계원자력 차세대 인재양성 하계대학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전세계 28개국에서 참가한 59명의 원자력계 젊은 리더들은 강의를 통한 최신 지식 습득은 물론 각국 주요이슈 토론 및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원자력 산업의 방향과 흐름에 대해 이해하는 유익한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다음달 16일부터 닷새간 새울원자력발전소·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한국원자력연구원·한전원자력연료·한국원자력환경공단·두산중공업 등 국내 주요 원자력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세계원자력 차세대 인재양성 하계대학의 국내 개최를 통해 한국 원자력 산업의 우수성을 국제 무대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특히 주요 수출 대상국 인사·참가자들과의 밀착 교류를 통해 원전 수출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IAEA-KHNP 인력양성 컨퍼런스' 개최에 이어 이번에 국제 프로그램을 연속 경주에서 개최, 경주를 원자력분야 대표 국제도시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