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최근 폭염 장기화로 전력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짐에 따라 재난 수준에 버금가는 비상대응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정승일 사장 등 경영진이 전국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관리소를 직접 방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폭염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상황실을 가동, 전력피크 시간대 가스계통 운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천연가스 주배관망 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감압설비 해제 운영 △계통 차단작업 일정 조정 △계획 정비일정 조정 △이동형 비상발전기 준비 △긴급보수 비상대기조 운영 등 안정적 설비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19일에는 안전기술부사장 주재로 전국 사업소 상황실간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LNG 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전국 36개 공급관리소에 대한 설비점검 강화방안 및 현장 근로자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폭염으로 나날이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철저한 현장 설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9일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이 LNG 공급관리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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