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플라스틱은 올 2분기 매출 766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8%·2.0% 늘어난 1442억원·94억원을 달성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코오롱플라스틱은 설명했다.
또한 2분기 원재료 가격의 강세에 따른 원가 상승에도 불구, 판가 인상과 판매량 확대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POM 사업부문의 경우 핵심 원재료인 메탄올 가격이 작년대비 강세 지속으로 높아진 원가 부담 속에서도 업황 호조에 따른 판가 인상 및 판매량 확대가 반영, 매출과 영업이익이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올 하반기 중 바스프와의 합작법인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POM 합작 플랜트(연산 7만톤) 준공이 예정, 향후 매출 확대 등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8' 내 코오롱플라스틱 부스/사진=코오롱그룹
컴파운드 사업부문은 높아진 원가 부담으로 지난해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판가 인상과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가 예정돼 판매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핵심 컴파운드 소재인 폴리아미드(PA) 뿐만 아니라 향후 전기차 부품에 적용될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 소재 적용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인 POM·PA 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자동차에 적용될 고부가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들의 판매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고내열, 고강성 플라스틱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유럽·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