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오클라호마 광구/사진=SK이노베이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이 '딥체인지 2.0'의 경영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당 16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3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총 배당규모는 1437억원으로, 중간배당금은 이사회 의결일로부터 한 달 이내의 지정일에 입금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시장 및 주주 친화적인 지배구조 구축을 토대로 다양한 주주중시경영 정책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최초로 시행하며 소액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참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중간배당을 시작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 지난 5월부터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해 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 방안인 '딥체인지'를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2016년 이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업계 최초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도 재무 성과를 만들어 기업가치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주중시 경영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 차진석 부사장은 "주주중시경영 강화를 위해 2년 연속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며 "딥체인지 2.0의 강력한 추진에 따라 회사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고, 이를 주주들과 공유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도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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