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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투명·깨끗한 조직문화 정립 위해 혁신대책 추진

2018-08-14 15:20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가는 오는 18일 창립 35주년을 맞이해 '묵은 과거를 벗어던지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겠다'는 제구포신의 자세로 강력한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구성원들의 청렴과 혁신 DNA를 일깨워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깨끗한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는 제2의 창업의 계기로 삼겠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월 신임 사장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책임 및 전략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 △능력 중심의 세대교체 인사 △조직 구성원들의 미래비전 공유·바텀업 방식의 혁신 노력 △시민참여형 혁신위원회 가동 등 다양한 제도개선 노력들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조직 내 온정주의·내부통제 시스템 미비·경직된 조직문화·원활한 소통체계 부재 등으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이 자발적으로 지속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정·비리행위와 불합리한 관행도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제도개선 및 문화혁신 방안을 마련, 내부통제 강화·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구성원 의식 변화·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가스공사 본사 전경/사진=한국가스공사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청렴과 혁신이 회사 내 최우선 가치로 인정받는 조직문화 구현'이라는 목표를 설정, 그간의 문제 사례들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국내외 선진 기업들의 사례를 참조하고 조직의 체질을 뿌리부터 바꾸겠다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를 담아 4대 분야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이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4대 비위행위(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 성범죄, 인사비리) 관련 징계규정 강화 및 엄격한 신상필벌 원칙 확립·레드휘슬 등 내부고발 활성화 및 내부고발자 보호 강화·'준법지키미' 제도 도입·불합리한 관행 신고센터 개설 등 비리 예방 체계를 구축한다.

핵심사업 부문 강화와 융합형 조직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실행 맞춤형 조직개편·능력 및 성과 중심 인사제도 혁신·일하는 방식 개선·다양한 방식의 탄력근무제 적용·자기계발 기회 확대 및 교육훈련 강화 등의 조직문화도 구축한다.

가스공사는 신설된 조직·문화 혁신위원회를 통해 세부 실천과제로 선정된 4대 분야 27개 과제에 대한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이를 통해 임직원 의식 제고 및 조직문화 변화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승일 사장은 "조직의 체질을 뿌리부터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남으로써,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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