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열린 '2018 S-OIL 순직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에서 최일섭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앞줄 의자 왼쪽 두 번째부터)·류열 에쓰오일 사장·조종묵 소방청 청장이 장학금 수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쓰오일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에쓰오일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대강당에서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300만원씩 총 2억1000만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고 조승형 소방관의 딸 연진 양은 "나눔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알게 되면서 저도 남들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아버지를 위해서 꼭 소중하게 쓰일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순직소방관 유자녀들이 슬픔을 딛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3년째 1189명 학생들에게 34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수혜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여러분은 아버지께서 사회를 위해 베푸신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고, 그분들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 여러분이 성장하면서 겪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으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순직소방관 유자녀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