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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국제망신이야"

2014-06-22 14:31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국제망신이야"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Kopinoㆍ한국인과 필리핀인의 합성어)'가 아버지와의 혈연관계를 인정받았다.

최근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권양희 판사는 필리핀 국적의 A군과 B군이 한국인 사업가 C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A군과 B군은 C씨의 친아들이 맞다"고 판결했다.

   
▲ 본 사건과 무관한 사진임/뉴시스 자료사진

C씨는 한국에서 결혼해 자녀들을 낳았으나 1997년 혼자 필리핀으로 건너가 회사를 운영하다가 현지 여성 D씨를 만나 A군과 B군을 낳았다.

그러나 C씨는 이들을 뒤로하고 10년 전 한국으로 돌아왔다. C씨는 다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후 연락이 끊겼다.

D씨는 C씨의 이름과 사진만 갖고 한국에 입국했다. 그는 불법 체류 위기에서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를 통해 만난 변호사 도움을 받아 지난 2012년 12월 이 사건 소송을 제기했다.

권 판사는 유전자 검사 결과 혈연관계가 인정되고 필리핀에서 작성된 아이들 출생증명서에 C씨가 아버지로 기재된 점을 들어 지난달 30일 A군과 B군의 친자 확인 청구를 받아들였다. D씨는 판결이 확정되면 C씨에게 양육비 등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필리핀에서 낳은 아이를 버려둔 채 한국으로 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라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떨고 있을 사람 있겠네"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너무한다"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국제망신이야"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다 찾아라"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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