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김영춘(사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산업 도약을 위해 중장기 비전인 수산혁신 2030 계획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4개년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수산자원 관리부터 생산, 유통, 소비까지 전 단계를 혁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주요 항·포구, 소비지 등에서 불법 어획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선박 위치정보 시스템을 정비해 불법조업을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운업과 관련해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200척 이상의 선박 신조를 지원하고, 선사와 화주 간 상생협력을 강화해 우리 선사의 국적화물 운송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터미널 운영체계를 대형 터미널 체계로 개편해 나가고 포항항, 새만금 신항 등 지역 거점 항만의 인프라도 차질없이 확충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해양 모태펀드 신설 등을 통해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스타트업 성공모델 200개를 창출하고 일자리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촌뉴딜 300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내년도 사업 대상지를 조속히 선정하는 한편 범부처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항만 지역 대기오염 물질 통합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육상전원공급장치 설치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제적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친환경 선박 건조 지원과 선박 배출가스 처리 장치 등 친환경 설비 기술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세월호' 추가 수색 작업과 관련, "수색에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하고, 선체인양 과정에서 발생한 유류오염 피해 어업인에 대한 보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글로벌 해운경기 불황과 고유가 등으로 해운업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고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2년 연속 100만t 이하에 머물고 있으며, 한일 어업 협상은 지연되고 있다"며 "당면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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