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케미칼은 1일 올 3분기 매출 4조2476억원, 영업이익 5036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5% 늘어났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각각 34.3% 줄어들었다.
롯데케미칼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가 상승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하락했으며, 대외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위축 및 여수공장 정기보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신증설 물량 유입 및 대외변수에 따른 구매관망세 지속의 영향을 받은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6691억원과 영업이익 487억원의 실적을 냈다.
롯데첨단소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49억원과 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중국시황 악화 및 원재료 가격 부담에 따른 수익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올 4분기 및 내년 전망과 관련해 △대외 불확실성 지속 △원료가 상승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로 단기적 수익 축소 우려가 있으나, 내년 상업 생산 예정인 미국 에탄크래커(ECC) 공장 및 국내 신·증설 사업 완료에 따른 수익성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