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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202곳서 분양…5년 내 최대 물량 공급

2014-07-05 14:18 |

분양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호조세를 보였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분양물량은 전국 202곳(수도권 63곳, 지방 139곳) 사업장에서 총 12만5400가구 중 11만3814가 일반분양됐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물량으로, 취득세율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주택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부동산써브 제공

여기에 강남재건축, 마곡지구,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지구, 동탄2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세종시, 혁신도시, 지방도청이전신도시 등 전국에서 유망 분양 물량이 지속 공급됐고 신규 아파트임에도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사업장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는 게 부동산써브의 설명이다.

순위 내 마감 사업장수도 최근 5년 내 최고 성적을 냈다. 올 상반기 순위 내 마감 사업장수는 전국 109곳(수도권 32곳, 지방 77곳)으로 2013년 대비해서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전국 58곳(수도권 12곳, 지방 46곳)이 1순위에서 마감돼 순위 내 마감 중 1순위 마감 비율이 50%를 넘었다. 다만, 지역별로 아직까지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청약 성적이 월등히 좋았다.

총 청약자가 1만명이 넘는 단지는 전국 11곳으로 모두 지방 사업장이다. 그 중 6곳이 대구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부천옥길 등 주로 택지지구에 청약자들이 몰렸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하반기 역시 기본 주택시장 보다는 분양 시장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종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돼 수도권 분양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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