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우성 학생(왼쪽)과 김기현 세종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사진=세종대학교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세종대학교는 원자력공학과 홍우성 학생(13학번)이 제1회 한국원자력학회 학생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 전공 학생들이 교류하며 학문적 성취 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해 가을 최초로 개최 됐다. 또 학생들의 연구 수행을 독려하고자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들 중 좌장 추천 및 심사를 거쳐 우수한 논문을 지난해 12월 선정·발표했다.
세종대에 따르면 홍우성 학생은 대중들에게 잘못 알려져 있는 방사능 공포와 괴담들에 대해서 실제 방사선 계측을 통해 사실을 규명하는 실험들을 수행했다. 최근 인터넷에서도 큰 화제가 됐던 “일본산 찢어먹는 젤리에 방사능이?”라는 주제를 비롯해, 우리 삶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다양한 시료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고 바른 진실을 알리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에 배경 방사선을 충분히 차폐한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젤리에서는 Cs-137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인체를 구성하는 무기질 원소 중 하나인 칼륨에 의한 방사능이 젤리 1봉지 당 바나나 1개 정도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우성 학생은 "방사능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큰 만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실험 결과를 토대로 방사능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고쳐나가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우성 학생은 올해 3월 세종대학교 원자력공학과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