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왼쪽부터)./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각각 UAE를 특임하고 이라크를 특임하는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위촉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임종석 UAE 특임은 1966년 전남 장흥 출신으로 용문고와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16대‧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임종석 특임은 비서실장 재직 시 UAE 대통령 특사를 맡아 방문하는 등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양국간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화하고 우리나라 국익 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특임은 1967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원광고와 원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2009년부터 한‧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을 맡아 이라크의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외교‧문화 등에 대한 식견이 풍부해 이라크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임종석 특임과 한병도 특임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특별한 임기도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 청와대가 마련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면서 차기 총선에도 출마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