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브라질-베네수엘라 갈등 '단전' 보복으로 번질까

2019-02-10 09:58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브라질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을 주장함에 따라 베네수엘라 당국이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일 연합뉴스는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라의 보도를 인용해 베네수엘라 당국이 브라질 북부지역에 대한 전력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정부는 베네수엘라가 북부 호라이마 주에 대한 전력공급을 완전히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고 대비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접 지역으로부터 전력을 직·간접적으로 지원받는 방안 등이 모색되고 있다.

호라이마 주는 브라질의 27개 주(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전력망시스템(SIN)에서 제외돼 있다. 호라이마 주는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주에 있는 구리 수력발전소에서 보내는 전력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은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출범하면서 베네수엘라 압박 수단으로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 중이다. 또 자국 내 베네수엘라 자산을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베네수엘라 문제에 대해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