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창의엔지니어링센터는 18일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자동차와 빅데이터의 융합’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
‘스마트카(Smart Car)’는 자동차에 첨단 IT기술을 융‧복합함으로써 운전자에게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는 똑똑한 자동차를 가리킨다. 스마트폰 등 다양한 통신기기와의 연계를 통해 편의성을 더하고, 센싱기술과 교통정보 등을 접목해 사고예방 기능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상향평준화된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과 고용 창출로 창조경제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카는 자동차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하므로 ‘클라우드 기반의 커넥티드카(Cloud-Connected Vehicle)’라고도 불린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0년대 초부터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카 육성에 나섰으며, 민간차원의 자동차‧IT‧부품업체 간 협력도 활발하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지난 2월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되는 등 정부 차원의 육성‧지원이 늦은데다 기술력과 사업화 경험이 부족해 스마트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 스마트카 시장의 성장률은 4% 수준으로, 연간 6.7%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 시장의 발전 속도보다 더디다는 평가다. 전 세계 스마트카 시장은 2017년께 28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산업창의융합포럼의 사무국을 맡고 있는 생산기술연구원 창의엔지니어링센터에서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주영섭 교수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카의 미래전망’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심규석 교수의 ‘스마트카를 위한 빅데이터 기술’ ▲현대자동차 송복구 이사의 ‘커넥티드카와 카라이프 발전방향’ ▲아주대학교 기계공학부 송봉섭 교수의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자동차의 발전전략’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홍성수 부원장의 ‘스마트카를 위한 실시간 클라우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KT 장원호 상무가 ‘커넥티드카를 위한 통신 Enabler 전략’ 등 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관련 기술 개발, 표준화,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제안함으로써 향후 정부의 스마트카 산업 지원 정책이 나아갈 방향도 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산업창의융합포럼은 산업현장의 창의적 융합문화 확산 및 민간의 자율적 융합 비즈니스 창출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매월 다른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안전‧건강‧편리‧문화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주제로 선정해 산‧학‧연 전문가들 간 소통을 통해 신산업 육성과 비즈니스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