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박병은이 '악질경찰'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특유의 건실함으로 작품마다 디테일한 캐릭터 분석을 하기로 유명한 박병은. 그는 내일(20일) 개봉하는 영화 '악질경찰'을 통해 남성식 검사 역으로 돌아온다.
'악질경찰'은 '아저씨'(2010), '우는 남자'(2014)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의 신작으로, 악질 경찰 조필호(이선균)가 의문의 폭발 사고로 유일한 용의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액션, 스릴러, 코미디 장르가 어우러져 러닝타임 127분 내내 경쾌한 리듬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이다.
'악질경찰' 스틸컷.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악질경찰'에서 박병은은 밀도 있는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극 중 박병은은 거대 기업의 불법 비자금을 추적하는 남성식 검사로 분해 사건을 치밀하게 좇는다. 관객이 숨을 돌릴 때쯤 허를 찌르는 반전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찰나의 서늘한 눈빛으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촬영 중 실감 나는 캐릭터 구현을 위해 옷매무새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챙겼다는 박병은. 그는 "허투루 찍은 신이 없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공을 많이 들인 작품이다. 많은 관객 분들이 극장을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악질경찰' 스틸컷.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박병은은 지난해 누적관객수 544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안시성'에서 날렵하고 재빠른 환도 수장 풍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본인만의 결로 살려내며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박병은은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브라운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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