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이매리가 미투 폭로를 예고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K씨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K씨는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나와 관련된 이매리 씨의 주장은 100% 사실이 아니다.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황당하다"며 "현재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악마들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방송인 출신 정치인 A씨, 대기업 임원 B씨, 모 대학 교수 K씨 등의 실명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K씨를 향해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라며 "당신 출세를 위한 대학원 기금 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 행위로 피해 본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회식자리 술시중을 들라했다"고 폭로, 파장을 낳았다.
이어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없이 오히려 '너가 돈 없고 텔레비전도 안 나오면 여기에 잘해야지'라고 웃으면서 말한 당신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면서 "부끄러운 줄 알아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왔다.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들"이라고 분노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데뷔한 이매리는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2004), '아내의 반란'(2005), '도로시를 찾아라'(2006), '내조의 여왕'(2009) 등에서 활약했으나 '신기생뎐'(2011) 출연 후 돌연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어 지난해 6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 '신기생뎐' 제작진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드라마 촬영 준비 중 부상을 입었지만 제작진 측에서 보상은커녕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카타르에 거주 중인 이매리는 오는 4월 귀국,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겪은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