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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英 총리 "최대한 빠른 브렉시트 희망…이르면 6월"

2019-04-11 11:34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Brexit) 추가 연기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한 빨리 유럽연합(EU) 탈퇴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메이 총리는 11일(현지시간) EU 브렉시트 특별정상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는 EU가 이날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EU 탈퇴를 오는 10월 말까지 6개월 연기한다고 밝히며 그 이전에라도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통과시켰을 때 탈퇴할 수 있는 '탄력적 연기'(flexible extension) 방안에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이에 따라 5월 첫 3주 내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영국이 6월 1일부로 EU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브렉시트를 위해 야당인 노동당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원에 대해서 "브렉시트 교착상태를 타개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렉시트를 또다시 연기하면서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데 대해 사과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브렉시트 합의안이 하원에서 세 차례 부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대답을 대신했다.

그럼과 동시에 합의안이 최대한 빨리 비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영국 하원이 합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10월 말 이후로 브렉시트가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에 대해 메이 총리는 "10월 말이 브렉시트 데드라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브렉시트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

한편 메이 총리는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있는 동안 모든 권리와 의무를 계속 갖게 된다고도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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