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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영화배우 양씨 "식욕억제제 8알 복용" 주장

2019-04-14 16:2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필로폰 양성반응을 보여 체포된 양모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배우 양씨는 12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 근처 도로에서 찻길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등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양씨는 연행 과정에서 난동을 부렸으며, 경찰이 실시한 간이 마약 검사에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양씨는 다음 날인 13일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을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 작품에 들어가기 위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며 "한 번에 8알을 먹었다"고 진술했다.

양씨가 복용한 식욕억제제에는 다량 복용 시 환각증세가 나타나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씨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실제 마약 투약을 했는지는 현재로서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씨의 변과 모발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양 씨를 일단 석방하고 국과수 감식 결과에 따라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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