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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 5월 22일 개봉 확정…이동휘 "먹먹했던 시나리오, 어려운 도전"

2019-04-29 11: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실화 사건 바탕의 감동 드라마 '어린 의뢰인'이 5월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 측은 오는 5월 22일 개봉을 확정하고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며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시지 #키워드' 영상은 그 어떤 영화보다 따뜻했던 분위기의 제작 현장과 함께 캐릭터에 진지한 마음으로 임했던 이동휘, 유선과 장규성 감독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가 담겨 있다.


사진='어린 의뢰인' 메시지 #키워드 영상



장규성 감독은 '어린 의뢰인'을 연출한 이유에 대해 "만들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컸다"며 2013년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실화 사건에 그 역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던 한 사람이었음을 고백했다.

이동휘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많이 먹먹했다"며 작품에 대한 진중한 자세를 내비쳤다. 특히 그는 "혹여 연기가 가볍게 그려지고 표현이 될까 두려움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돌 맞을 정도로 용서할 수 없는 인물을 연기했다"며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유선은 "제도도 바뀌어야 하고, 사람들의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는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숙에게 완벽 이입해 연기 후 뒤돌아 혼자 눈물을 훔치는 모습과 민준 역을 맡았던 이주원을 꼭 끌어안고 다독여주는 장면에서는 배우이자 엄마로서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음을 알게 했다. 

'어린 의뢰인' 제작진은 아동상담사를 통해 아역 배우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트라우마를 대비하는 노력을 잊지 않았다. 덕분에 최명빈, 이주원 등 아역 배우는 카메라 밖에서는 애교 만점 순수한 아이의 매력으로 감독, 배우는 물론 모든 스태프들의 엔도르핀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연기 그 자체만으로 제작진과 함께 연기한 배우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 열연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동휘, 유선, 최명빈의 뜨거운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어린 의뢰인'은 오는 5월 22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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