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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발사체 발사, 지대지로 보여…도발적이지 않아"

2019-05-06 18:51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가정보원은 6일 북한이 지난 4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모양만 보면 표면상으로는 지대지로 보인다"며 "이번 발사는 과거처럼 도발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정원 김상균 제2차장이 국회에서 이러한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지대지라는 사실만으로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세간의 관심을 모은 미사일 여부에 대해 "미사일인지 아닌지 답을 할 수가 없다"며 "분석 중"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기술적 문제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소관이기 때문에 합참이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국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며 "발사체 재원이 무엇이고 사거리가 어떻게 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너무 복잡해서 시간이 몇달씩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정원은 이번 발사에 대한 북한의 의도에 대해 "대외 압박 성격이 있긴 하지만 비핵화 협상 판은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북한이 수위를 조절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날 "최근 핵시설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의 추가 동향은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6일 북한이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모양만 보면 표면상으로는 지대지로 보인다"며 "이번 발사는 과거처럼 도발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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