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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차이나플라스 2019'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2019-05-21 11:48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석유화학업계가 오는 24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플라스 2019'를 통해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한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독일 K-Fair·미국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불린다. 올해 행사의 테마는 Smart Manufacturing, Innovative Materials, Green & Circular Solutions 등 3가지다.

올해 행사에는 엑손모빌·다우·사빅·코베스트로 등 3400여개 업체가 부스를 꾸렸으며, 국내에서는 △롯데케미칼 △LG화학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 △삼양사 등이 참가했다.

삼양사는 폴리카보네이트(PC), 전기차·경량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메탈리너스 등 4개 존을 구성했으며, EP·복합소재 기반 자동차 및 가전 제품에 특화된 스페셜티 소재를 선보인다. 특히 금속 재질 느낌의 EP 소재의 강점 전달을 위해 '메탈리너스'가 적용된 냉장고·공기청정기 등을 배치했다.

'차이나플라스 2019' 내 롯데 화학계열사 부스/사진=롯데케미칼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케미칼·롯데첨단소재·롯데정밀화학·롯데케미칼 타이탄이 기초소재 제품과 기능성·경량화 제품 및 2차전지 분리막을 비롯한 스페셜티 제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308㎡ 규모의 부스에 자동차, 생활&가전, 의료&산업, L-스토리 등 5개 전시 존을 마련했으며, 부스 정면과 양 측면에 롯데그룹의 새로운 심볼과 'LOTTE' 브랜드를 배치했다. 이 중 L-STORY 존의 경우 벽면의 그래픽을 터치하면 롯데 화학사에 대한 소개와 전시제품의 정보가 나타나도록 연출한 체험형 전시코너를 마련,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LG화학은 358㎡의 부스에서 석유화학·배터리·탄소나노튜브(CNT) 등을 제품을 전시했으며, 드라이빙, 트레블, 워크, 엑서사이즈, 릴렉스 등 5개 전시공간을 꾸렸다.

구체적으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적용된 자동차 엔진 부품과 자동차 내외장재 및 고성능 합성고무(SSBR)가 함유된 타이어 외에도 IT제품에 들어가는 배터리 및 헬스장에서 쓰이는 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차이나플라스 2019' 내 LG화학 부스/사진=LG화학



오토모티브 존과 패키징 존을 운영하는 SK종합화학은 SK이노베이션 전기차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고결정성 플라스틱 HCPP과 POE, 고성능 합성고무 EPDM, 다층용 필름, 고성능 폴리에틸렌 '넥슬렌' 등을 소개한다.

SK케미칼은 EP 브랜드인 에코트란·스카이퓨라·스카이펠 등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소재, SK케미칼의 자회사인 이니츠는 자사 EP브랜드의 고내열성 및 내화학성을 홍보한다. 

또한 최근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리튬이온배터리 핵심소재인 LiBS 분리막과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필름인 FCW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의 오토모티브 소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소비·산업재 시장으로, 특히 전기차 등 오토모티브와 패키징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끝이 없다"며 "최근 중국 내 전기·전가산업의 성장에 따라 EP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고내열성·내화학성에 특화된 소재 공급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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