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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헝가리 유람선 침몰'에 신속대응팀 급파 "자원 총동원"

2019-05-30 08:57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유람선 침몰로 우리국민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헝가리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라고 30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안보실장의 보고를 받고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 구조활동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즉시 구성하고,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즉각적으로 상황을 공유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외교부는 대책본부를 강경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사고 상황 파악 △외교부, 행안부, 소방청 등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조속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6명, 소방청 12명(구조대 포함) 등 총 18명 규모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외교부는 행안부 및 해당 여행사와 협력해 사고자 가족과 접촉, 관련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외교부 본부와 공관은 유관부처 및 기관, 여행사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신속한 사고 해결을 위한 영사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 부근 다뉴브 강에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경 한국인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을 태운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하면서 강물 속으로 침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33명 중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ㄷ 되고 있다.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는 심한 폭우가 내리고 있어서 구조대는 빗속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2019년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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