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여당과 야3당의 패스트트랙 강행으로 지난 두달간 멈춰있던 국회가 16일 여야 3당 교섭단체간 최종 담판에 따라 정상화될지 기로에 섰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 앞서 경제청문회를 열어 현 경제 위기의 원인을 짚어야 한다고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치를 계속하는 양측을 중재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측은 고충을 토로한 가운데, 일단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이날 오후 만나 국회 정상화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인 회동 일정이 나와 최종적인 이견 조율을 재차 시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날 협상이 불발될 경우 여야가 향후 방안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7일 열릴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상을 지속할지, 단독국회 소집을 시도할지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이고, 한국당 또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국회 정상화 협상의 전권은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에게 있다.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합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여당과 야3당의 패스트트랙 강행으로 지난 두달간 멈춰있던 국회가 16일 여야 3당 교섭단체간 최종 담판에 따라 정상화될지 기로에 섰다./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