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 첫 주연작 '밀어서 감옥 해제'로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찾는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유진이 첫 주연작으로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는다.

지난해 12월 배우 정유진이 주연을 맡았던 tvN 드라마 스테이지 '밀어서 감옥 해제'는 제23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크로스 오버 부문에 특별 초청됐다.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은 한국 장르 영화의 새로운 기조와 현재를 투영한 취업, 소외, 가족 등 현실의 여러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 중 '크로스 오버'에는 '밀어서 감옥 해제'를 비롯해 '트랩', '페르소나' 등 영화와 드라마 간의 경계를 허물고 최근 트렌드에 걸맞은 작품들이 선정됐다.

'밀어서 감옥 해제'는 감옥이라는 이름의 단톡방에 갇혀 괴롭힘당하던 여중생 희주와 그녀의 폰 번호를 이어받게 된 평범한 회사원 주영이 감옥을 해체시켜 나가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정유진은 주인공 주영 역을 맡아 인물의 변화 과정과 심리를 디테일한 감정으로 묘사했다.

방송 당시 한일합작 영화 '나비잠'으로 주목받은 정재은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정유진은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를 통해 주연으로서 손색없는 역량을 선보였다.

첫 주연작으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정유진은 "처음 작품에 임할 때 사회적 문제를 투영한 작품이라 생각했다. 뜻깊게 참여한 작품이 국제판타스틱영화제까지 초청돼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밀어서 감옥 해제'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한 만큼 많은 분들께 여운과 감동이 전달됐으면 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밀어서 감옥 해제'는 오는 29일(오전 10시, CGV소풍), 7월 1일(오후 5시, CGV소풍) 상영되며, 7월 1일 상영 후에는 정유진과 정재은 감독이 참석한 GV를 통해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