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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부정 53%·긍정 43%"…스트레이트 뉴스 조사

2019-06-28 11:15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소득주도성장을 기조로 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10% 포인트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신문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그룹의 상생협력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부정적인 평가는 53.7%, 긍정 평가는 43,6%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3~24일 이틀간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매우 긍정적이다(23.0%) ▲다소 긍정적이다(20.6%) ▲다소 부정적이다(14.9%) ▲매우 부정적이다(38.8%) 등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대변되는 포용성장 경제정책이 국민의 체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실시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평가'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10명 가운데 4명이 긍정적인 데 반해 5명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자료=스트레이트 뉴스 제공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의 응답자 중 7명(72.1%)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데 반해 긍정적 평가는 2명(23.5%)에 그쳤다. 부산·울산·경남은 부정과 긍정이 6명(65.2%), 3명(34.2%) 등으로 나왔다. 반면 광주·전라 등 호남권은 긍정과 부정 평가가 각각 62.9%, 34.0% 등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우호적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긍정 42.9%, 부정 53.2%로 부정적인 평가가 10%포인트 높게 나온 데 반해 경기도와 인천은 부정과 긍정이 각각 49.0%와 50.0%로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40대 56.3%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해 43.0%에 그친 부정평가를 13%포인트 앞섰다. 반면 문정부 지지도가 낮은 50~60대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가 각각 56.7%, 65.9%로 긍정(40.9%, 30.1%)를 크게 웃돌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부정 평가(58.1%)로 긍정 평가(39.5%)에 비해 18.6%포인트 앞섰으나 여성의 긍·부정 평가는 각각 47.7%와 49.4% 등으로 오차범위에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 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1%+휴대전화 79%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5명(총 통화시도 34,309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설문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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