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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위대한 미군" 방한 마지막 일정 주한미군 격려

2019-06-30 18:51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장병들의 환영을 받으며 연단에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캡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30일 오후 6시 경 오산기지에선 수많은 미군 장병들이 휴대폰을 들고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헬리콥터가 격납고 앞에 다다르자 격납고 문이 열리며 거대한 성조기가 그 모습을 드러냈고, 트럼프가 헬리콥터에서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장병들에게 손을 흔들며 밝게 웃었다.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은 정말 위대한 미군"이라며 "여러분은 잘 싸우고 있고, 그런 여러분들의 군 통수권자로 있는 것이 크나큰 영광이며, 대단히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한 미군 부대명과 부대원 일부의 이름을 하나 하나 거명하며 "여러분은 어떤 위협도 막고 싸울 준비가 돼있어 미국의 애국자이며,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칭송했다.

아울러 "이 오산 미 공군 기지에서 우리는 6·25 사변에서 목숨을 잃은 참전용사들을 기린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DMZ에 가보고 싶었는데, 대단한 경험을 했다"며 "김정은을 만난 이유는 정말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도 회의하는 등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 생산적인 활동을 했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북한도 번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땅을 밟아 김 위원장을 만난 건 굉장히 역사적인 순간이었고, 전 한국이 눈물 흘리는 순간을 목도했다"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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