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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모든 폭스테리어가 사람 공격 않고, 사람 물었다고 모두 안락사 안돼" 추가 입장 발표

2019-07-05 18:2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개통령' 김형욱 동물훈련사가 아이를 상습적으로 문 폭스테리어를 안락사 시켜야 한다는 주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자 추가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강형욱은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스 출연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가끔은 제가 하는 일들이, 가끔은 제가 하는 말들이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보이는 난관들이 힘겹겠지만 우리가 먼저 약속을 잘 지키고 우리의 반려견들이 나의 가족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날들이 쌓이면서 우리는 내 반려견과 사회 속에 잘 어울려 살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강형욱의 이번 게시글은 전날 자신이 한 발언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에 내놓은 추가 입장 발표다. 4일 SBS 뉴스에서는 최근 용인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폭스테리어가 35개월 된 여자아이를 물어 큰 상처를 입힌 사건을 보도했다. 이 반려견은 올해 1월에도 초등학생 남자아이의 성기를 문 전력이 있는데도 견주가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밖으로 데려나왔다가 또 아이를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이에 강형욱은 이날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폭스테리어의 공격적 성향을 분석하면서 "제 개념에서는 견주에게서 강아지를 빼앗고 못 키우게 해야 한다. 저 개는 다른 사람이 키워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안락사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는 주장을 했다.

'개통령'의 이같은 주장은 큰 파장을 낳았다. 상습적으로 사람을 무는 반려견은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며 강형욱의 주장에 동조하는 의견도 많았고, 영향력이 큰 강형욱이 경솔한 발언을 해 애견인들에게 혼란을 줬다며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다.

논란이 뜨겁게 가열되자 강형욱이 "(애견인들이) 약속을 잘 지키고 반려견들이 가족이라는 것을 증명해 사회 속에 잘 어울려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글을 다시 올리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강형욱은 해시태그로 "모든 폭스테리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물었다고 모두 안락사해서는 안됩니다"라는 글로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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