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라이온 킹'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마침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라이온 킹'은 전날(21일) 68만 4564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227만 5415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19만 7388명(누적관객수 1094만 3471명)을 동원한 '알라딘'이 차지했으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16만 2345명(누적관객수 749만 8344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토이 스토리4'는 3만 213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28만 8130명을, '기생충'은 1만 1688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1000만 268명을 기록했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요즘 가장 주목할 만한 기록은 '기생충'의 천만 관객 돌파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사상 26번째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중에서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한 해에 영화 4편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 또한 사상 최초다. 지난 5월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에 이어 2019년 네 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기생충'은 해외 시장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은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까지 총 202개국에 판매되며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에서는 한국영화 최초로 100만명을 넘겼으며 베트남, 러시아 등지에서 역대 개봉 한국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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