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설경구·조진웅이 뭉친 '퍼펙트맨'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은 29일 오후 1차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이번에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는 장수 역의 설경구와 영기로 분한 조진웅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특히 '영웅본색'을 연상시키는 조진웅의 코믹한 모습이 큰 웃음을 예고한다.
인생 한 방의 역전을 꿈꾸는 폼생폼사 건달 영기는 15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두 달 시한부의 예민 보스 로펌 대표 장수를 만난다.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하고 시크한 장수는 돈 많은 로펌 대표답게 자신감 넘치고 까칠한 태도로 영기와 극과 극 매력을 뽐낸다.
패션부터 직업, 성격까지 어느 것 하나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그들의 불편한 첫 만남은 상극 케미의 절정을 예고한다. 하지만 장수와 영기 사이 사망보험금 27억원을 건 빅딜이 성사되면서 두 남자의 관계는 급반전된다.
"금줄이고 동아줄이고 정신줄이나 잡으라"며 친구 영기를 걱정하는 순박한 건달 대국 역 진선규의 등장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번 영화에서 20년지기 친구로 분해 절친 케미를 선보일 조진웅과 진선규의 연기 호흡이 기대된다.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