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승준이 사증발급거부처분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근황을 공개했다.
가수 유승준(스티븐 유·43)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Now u know Something is about to go down. As iron sharpens iron, so one person sharpens another)라는 성경 글귀를 인용하기도 했다.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유승준은 그 해 2월 2일 자로 한국 입국 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17년째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유승준은 2015년 9월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인 'F-4' 비자의 발급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했다. 이에 해당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내는 등 한국 입국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내왔다.
1심과 2심은 "유 씨가 입국해 방송 활동을 하면 자신을 희생하며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가 저하되고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우려가 있다"며 유승준의 청구를 기각했다.
하지만 대법원 3부는 지난 7월 11일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해당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했다.
이로써 유승준은 사증발급 건과 관련해 다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돼 2002년 입국 거부를 당한 뒤 17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유승준은 오는 2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사증발급거부처분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