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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크랭크업…이준익 감독X설경구X변요한 3개월 대장정 마무리

2019-11-04 10:2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시대의 이야기를 전하는 거장 이준익 감독과 설경구, 변요한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산어보'가 크랭크업했다.

영화 '자산어보'는 지난달 31일 3개월간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돌입했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당한 정약전(설경구)이 섬 청년 창대(변요한)를 만나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벗의 우정을 나누며 조선 최초의 어류도감 자산어보를 함께 집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익 감독이 '동주'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흑백영화다. 신분과 나이의 차이를 뛰어넘어 진정한 벗의 우정을 나누는 정약전과 창대의 교감부터 조선 최초의 어류도감 자산어보가 탄생한 아름다운 흑산도 바다의 풍경까지, 수묵화 같은 흑백의 묵직한 힘으로 이야기를 그리며 또 한 번 특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영화인 제공



'자산어보'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설경구, 변요한의 뜨거운 시너지로 기대감을 높인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학자이자 자산어보를 집필한 정약전을 연기한 설경구는 "굉장히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촬영장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깊은 여운을 선사할 좋은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한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약전과 함께 참된 배움과 우정을 나누며 자산어보를 완성하는 흑산도 청년 창대를 맡은 변요한 역시 "뜻깊은 작품에 존경하는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마지막 촬영이 아쉬울 만큼 3개월 동안 정말 즐겁게 임했다.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스태프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은 "힘든 촬영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함께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희가 담아내고자 하는 영화의 모든 부분들이 관객분들께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마지막 후반 작업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배우, 스태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의 만남, 색다른 소재와 연출로 특별한 울림을 선사할 영화 '자산어보'는 후반 작업을 거쳐 2020년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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