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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이태리 1위 컨벤션센터 '피에라 밀라노'와 파트너십 체결

2019-11-04 11:19 | 김영민 부장 | mosteven@nate.com

파브리지오 쿠르치(Fabrizio Curci) 피에라 밀라노 대표(왼쪽)과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SDS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삼성SDS는 지난 2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이탈리아 피에라 밀라노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밀라노에 위치한 ‘피에라 밀라노(Fiera Milano)’는 세계 4위(이탈리아 1위) 컨벤션 센터로 매년 유럽에서 80개 이상의 대형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형 컨벤션 센터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드맵을 수립하고 혁신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삼성SDS는 전략적 IT 파트너로서 넥스숍(Nexshop) 및 최신 IT 기술을 적용해 △전시공간 디지털 혁신 △관람객수 예측, 동선 최적화 등을 위한 데이터 분석 △기존 업무 시스템의 클라우드화 △모바일앱, 영상회의 등을 활용한 임직원 업무 디지털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삼성SDS가 독일, 영국 등에서 진행중인 전시공간 디지털 혁신 사업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아 체결됐다.

삼성SDS는 독일 대형 컨벤션 센터 ‘쾰른메세’에 넥스숍을 적용한 디지털 사이니지와 콘텐츠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다. 총 11개 전시관 중 마지막 4곳의 구축이 마무리되면 쾰른메세의 디지털 혁신이 완성된다.

삼성SDS는 수시로 바뀌는 전시회 위치, 내용, 시간, 날씨 교통 정보들을 쾰른메세 전시장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인텔리전트 전시관을 구현했다. 또 올해 7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전시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

G20 정상회의, 2012 런던올림픽 실내 경기 등을 개최한 이 전시관은 컨설팅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를 위한 사전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최근 유럽 자동차 제조사의 유럽 지역 2000여 매장에 넥스숍을 적용한 디지털 쇼룸을 구축하고 있다. 방문 고객은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다양한 차량 모델과 옵션을 쉽게 살펴보는 등 디지털 체험을 통해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매장 담당자는 고객반응 실시간 분석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판매 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

홍원표 삼성SDS 홍원표 대표는 “유럽의 대형 컨벤션 센터, 자동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아시아, 남미 등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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