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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독일서 판로 확대 모색

2019-11-25 10:25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제51회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MEDICA 2019)'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MEDICA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로, 의료기기 부품 전시회(COMPAMED)와 함께 매년 11월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올해는 총 12만9000sqm의 면적, 17개의 전시홀에 71개국 5200개 기업이 약 1만여종의 의료기기를 출품했다. 전시회 기간 중 참관객 수는 12만3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전시회는 조합 주관으로 역대 최다인 국내 95개의 의료기기 기업이 한국관을 구성한 것을 비롯해 대구·강원 지자체관 및 개별 참가 기업 등 총 279개의 한국기업이 참가했다. 이는 중국·독일·미국·이탈리아에 이은 세계 5위 규모다.
 
조합은 한국관에 대화기기·비엠텍메디칼·아이디에스엘테디·스트라텍·원텍 등이 10회 이상, 엔게인·올리브헬스케어·일루코·피씨엘 등이 신규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이 18일부터 나흘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MEDICA 2019'에 마련된 한국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또한 장비관 및 소모품관 내 홍보부스를 통해 참가기업 및 제품을 홍보하고,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와 참가기업간의 현장 1대 1 매칭을 통한 미팅을 주선하는 등 유럽 수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독일·이탈리아·스페인·폴란드 등 유럽국가 외에도 미국·러시아·인도를 비롯한 1000여명의 바이어가 한국관을 방문했으며, 이들에게 한국산 의료기기를 소개했다고 부연했다.

안병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상무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이 MDD에서 MDR로 변경됨에 따라 많은 국내 제조 기업이 유럽 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중소기업을 위한 강화된 임상평가·위험관리 등의 관한 MDR 프로젝트를 실시 및 실무교육 과정을 확대하는 등 지원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음성인식·증강현실(AR)·가상현실(VR)·빅데이터·5G 등 IT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 관련 포럼도 다수 마련됐으며, 스타트업 100여개사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행사는 11월16일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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