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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대통령 되기 위해 진보로 위장취업"

2020-01-07 10:26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은 7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 복귀와 관련해 “안 전 대표의 정치적 행태로 볼 때 보수통합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은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보수가 사분오열되기 때문에 안 대표도 황교안 리더십이 저렇게 흔들린다고 하면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 하고 귀국을 결심했을 것”이라며 “유리할 때 돌아오는 거니까 타임은 잘 잡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사진=연합뉴스

그는 안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 “안 대표는 과거에는 새정치라는 용어로 정계에 입문했자. 이번에는 정풍운동이라는 메시지를 갖고 들어오기 때문에 보수통합에 기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독자노선을 가면서 정풍운동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워서 깨끗한 정치의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여권통합에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도 “안 대표가 과거에 국민의당 대표와 대통령 후보 때는 본래 보수인데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진보로 위장취업 했었다”며 “실패하니까 보수로 회귀해서 소위 여권, 진보세력의 통합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다.

그러면서 “사람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느냐”며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범여권 군소정당들 간 통합 논의에 대해 “일부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알고 저도 이야기를 했다”면서 “군소진보정당들은 다 내려놓고 다 뭉쳐서 함께 가면 상당한 승리의 가능성이 있다, 무조건 합치자, 그러한 이야기들이 삼삼오오 오고가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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