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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군사훈련, 코로나19 확산에 축소될듯

2020-02-25 10:18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미연합 군사훈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는 다음달 9일부터 ‘연합지휘소훈련’을 예정하고 있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연합훈련 취소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 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우려로 인해 연합지휘소 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도 “연합연습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조정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한미연합방위 태세가 공고히 유지되게 하고 한미동맹이 유지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그러면서 외교적으로 진행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문제점이 없도록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국 일반 군부대 훈련도 부대 간 이동이나 이런 것들을 금지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만에 하나 훈련 상황에 변화 요소가 있다고 하더라고 연합방위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한 평가 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심사숙고하면서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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