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국 컨트리 팝의 대부 케니 로저스가 별세했다. 향년 81세.
케니 로저스 유족 측 대변인은 21일 성명을 통해 가수 케니 로저스가 조지아주(州) 샌디 스피링스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소규모로 진행된다.
1938년 8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대 중반 가수 활동을 시작해 1967년 밴드 퍼스트 에디션을 결성했다.
1976년 퍼스트 에디션 해체 후 솔로로 전향한 그는 '갬블러'(The Gambler), '루실'(Lucille), '레이디'(Lady), '아일랜드 인 더 스트림'(Islands in the Stream)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컨트리 팝의 대부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부터 고별 투어에 나선 케니 로저스는 건강 문제로 2018년 남은 투어 공연을 취소했다. 2017년 10월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콘서트가 마지막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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