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20)이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프로 2년차 고승민은 올 시즌 주전 외야수 다툼을 벌일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스포츠월드는 24일 고승민의 전 여자친구 A씨가 SNS를 통해 폭로한 내용을 보도했다. 고승민과 2017년 8월 28일부터 교제했다는 A씨는 두 번 임신하고 유산했지만 고승민에게 무시를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18살 때 첫 번째 임신을 했으나 부모님들과 상의 끝에 유산을 결정했다. 고승민은 이후 다른 여자를 만났지만 감정이 정리되지 않았던 A씨는 지인들에게 비밀로 하고 고승민과의 만남을 이어갔다고. 그러던 중 두 번째 임신을 하게 됐고, 고승민은 '내 아이가 맞냐'는 식으로 나와 스트레스를 받은 A씨는 또 유산을 하게 됐다는 것.
고승민이 프로 간답시고 자신을 무시하고 없던 사람 취급했다는 A씨는 병원에서 임신이 더 이상 힘들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모든 사람들이 이 아이가 착하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고 승승장구하며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지내는게 너무 힘이 들어" 폭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고승민의 전 여자친구가 맞는지 의심을 받자 과거 고승민과 함께 찍은 사진과 서로 주고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고승민과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이 논란이 되자 고승민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A씨도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2차 1번(전체 8순위)으로 지명된 고승민은 신인이던 지난해 1군 30경기에 출전해 2할5푼3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타격과 수비에 모두 재능을 보여 올 시즌 롯데 중견수 자리를 놓고 강로한과 주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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