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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도 벅찬데 빌런이 너무 많아…이학주 협박-이무생 수상

2020-04-25 07:3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 남편 박해준이 집요하게 괴롭히며 목을 죄어오는 것도 감당하기 벅찬데, 자신을 공격했던 이학주가 아들을 표적으로 협박을 해와 큰 위협을 느꼈다. 또한 든든한 보호막처럼 여겨졌던 이무생조차 수상한 낌새를 보였다. 주위에 빌런이 너무 많은 김희애다.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여우회 가입으로 이태오(박해준 분)를 압박하려 하자 둘의 갈등이 더욱 파열음을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선우는 여다경(한소희 분)에게 이태오의 실체를 알리며 자신처럼 되지 않으려면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태오의 사주를 받고 지선우의 집에 침입해 공격을 했던 박인규(이학주 분)는 이태오가 약속된 돈을 주지 않자 아들 준영(전진서 분)을 이용한 협박에 나섰다. 지선우에게는 죽은 새와 피묻은 준영 사진을 보냈고, 이태오에게도 준영을 몰래 찍은 사진을 보내며 자신의 의도를 드러냈다. 협박을 당한 직후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멘붕에 빠진 지선우의 모습은 처절했다.

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



박인규는 지선우뿐 아니라 이태오에게 돈을 두 배로 주지 않으면 그동안의 일을 모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지선우를 은밀히 도아왔던 전 여친 민현서(심은우 분)를 찾아가 다시 시작해보자고 한 박인규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로 지선우-이태오 사이에 끼어 있다.

그나마 지선우에게 버팀목이 돼주고 있는 김윤기(이무생 분)도 뭔가 비밀이 있는 것 같아 불안불안하다. 김윤기는 지선우 주위를 맴도는 이태오에게 경고도 보내고 지선우에게 위급한 일이 생기면 언제나 달려와줬다. 이제는 지선우에게 가벼운 스킨십도 하며 더욱 다가서고 있던 차. 그런데 김윤기의 의외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선우를 병원 부원장 자리에서 내쫓으려는 사위 이태오를 돕고 있는 여병규 회장(이경영 분)이 김윤기를 잘 알고 있는 듯 은근히 후임 부원장으로 미는 듯한 발언을 했다. 부원장을 노리는 설명숙(채국희 분)은 자신을 멀리하는 지선우에게 "왜 김윤기를 의심하지 않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윤기가 여 회장을 따로 만나 지선우와 이태오 관계를 애기하는 모습이 포착돼 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여다경은 지선우의 경고성 충고 이후 서서히 이태오에 대한 의심이 커져갔다. 이태오의 사무실에 심어둔 스파이 직원으로부터 회사 출입문 키를 얻어 이태오의 서랍에 숨겨둔 '제2의 휴대폰'을 찾아낸 여다경은 남편이 지선우를 스토킹하듯 찍은 사진들을 보고 경악했다. 이들 부부 사이에 생긴 균열이 지선우에게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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