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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확보' 3월 기업 통화량 30조 급증

2020-05-13 16:12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기업이 시중에 보유한 통화량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3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3월 기업의 시중통화량(광의통화‧M2‧계절조정계열‧평잔)은 819조9724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30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은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다.

시중통화량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으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을 포함한다.

3월 중 전체 통화량은 2982조9267억원으로 전월(26조2000억원)보다 0.9% 늘었다. 기타부문은 3조9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조5000억원 늘어난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4조9000억원 줄었다.

금융상품별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5조2000억원), 요구불예금(12조3000억원) 등 결제성 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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