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가 여름철을 맞아 수산물 판매장의 식중독균 실태와 양식장의 항생제 사용량 등을 집중 점검한다.
해수부는 다음 달부터 지방자치단체, 수협과 함께 전국 위·공판장 및 양식장을 대상으로 합동 지도·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우선 수산물을 대량 취급하는 전국의 위·공판장 200곳과 조개와 멍게 등 패류·피낭류 생산 해역 40곳에서 비브리오패혈증 등 식중독균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수온 상승으로 양식장의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하는 시기인 점을 고려, 8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양식장에서 수산용 동물의약품을 적정하게 사용하고 휴약기간을 지켰는지를 점검한다.
사용금지물질 등 미승인 약품을 보관하거나 사용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위반 사항을 적발하면 출하정지나 폐기처분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TV, 라디오, 블로그 등을 통해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한 수산물 섭취와 관리 요령도 홍보할 계획인데, 내용은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하고 5℃ 이하로 냉장 보관하기, 사용한 조리기구는 뜨거운 물에 세척해 2차 오염 예방하기 등이다.
이수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수산물 판매장과 양식장의 위생과 관리현황을 지속 점검,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