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29)씨가 오는 27일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35)씨와 약혼식을 올린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서씨와 홍씨의 약혼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쯤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서씨와 홍씨가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재계에서는 두 사람의 약혼식에 홍석준 보광그룹 회장의 누이 홍라희 여사를 비롯해 홍정환씨의 고종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씨는 1991년생으로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했다. 직급은 과장급에 해당하는 '프로페셔널'이다. 앞서 서씨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지난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중국으로 넘어가 중국 장강상학원(CKGSB)에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최근 아모레퍼시픽으로 복귀했다.
서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하고 있다. 서경배 회장에 이은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 주주다. 주력 비상장계열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등의 지분도 각각 18.18%, 19.5%, 19.52%를 보유 중이다.
1985년생인 홍정환씨는 홍석준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보광창업투자에서 투자 심사 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지주사 BGF(0.52%), BGF리테일(1.56%) 등 친가인 보광그룹 관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