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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중학생 성희롱 논란에 사과 "무리한 언행 죄송…각별히 조심하겠다"

2020-07-02 00:0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민아가 중학생 성희롱 논란에 사과했다.

방송인 김민아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분들과 영상통화하는 과정에서 학생 출연자와 촬영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했다"면서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하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사진=SM C&C



그는 "촬영 당일날 학생의 어머님과도 영상 통화를 진행해 인사드렸는데, 개인적인 연락처는 없어 조금 전 제작진을 통해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라면서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분들과 당사자 학생에게도 반드시 제대로 사죄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아는 "좀 더 빨리 글을 올렸어야 했으나 오늘 일정으로 이제야 사과 말씀 올린다"며 "저의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 받은 분들께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한다. 죄송하다.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왓더빽 시즌2' 영상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민아의 발언이 조명되며 논란이 일었다. 지난 5월 1일 게재된 '왓더빽 시즌2' 영상에서 김민아는 중학교 3학년생에게 "에너지가 엄청나게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느냐"고 물었다. 이어 "왜 웃기만 하냐.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냐"고 질문했다. 또한 "엄마가 집에 잘 안 있어서 좋다"는 학생의 말에 "그럼 혼자 집에 있을 때 뭐하냐"고 묻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은 김민아가 미성년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던졌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김민아는 2016년 JTBC 기상캐스터로 데뷔한 이후 스포츠 프로그램, LCK 인터뷰어, 롤드컵 분석 데스크, Loud G '왜냐맨', 스튜디오 룰루랄라 '워크맨',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왓더빽'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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