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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신체기능 정상 휠체어 재활…꾸준히 호전"

2014-11-09 20:49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입원 6개월째인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호전돼 재활치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라며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고 외부 자극에 점점 더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인지기능을 포함해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VIP실에 있는 이건희 회장은 10일로 입원 6개월째를 맞는다.

   
▲ 입원 6개월째인 삼성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호전돼 재활치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들은 "이 회장이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호전되는 단계"라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병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심장 스텐트 시술 이후 중환자실에서 뇌와 장기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체온 치료를 받고 진정치료를 계속하다 심폐기능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입원 9일 만에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입원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최근 이태원동 자택에는 침상이 들어가는 의료용 승강기 설치 공사가 진행됐다.

삼성 관계자는 "퇴원 등 여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택 치료 여부와 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건희 회장의 퇴원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의료진과 가족 등의 의견에 따라 퇴원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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