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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유아인·박정민·김도균·이레까지…초호화 라인업 완성

2020-07-29 14: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넷플릭스가 연상호 감독과 손잡고 선보이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넷플릭스 '지옥' 측은 29일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 등 배우들의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 작품.

'#살아있다', '버닝', '사도', '베테랑' 등 작품마다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어온 유아인은 지옥의 사자가 찾아오는 현상이 신의 계시라고 설명하는 신흥 종교 새진리회의 수장 정진수 의장 역을 맡아 활약한다.

'사냥의 시간', '시동', '사바하' 등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정민은 새진리회의 진실에 파고드는 방송국 PD 배영재 역을 맡아 긴박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최근 OCN 토일극 '왓쳐'로 장르극에 도전, 또 한 차례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김현주는 새진리회와 그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집단인 화살촉의 행태에 맞서는 민혜진 변호사 역을 맡았다. 


사진=각 소속사 및 본인 제공



드라마 '라이프', 영화 '돈',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원진아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에 무너지는 배영재의 아내 송소현 역으로 극에 흥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똥파리'를 통해 충무로의 촉망받는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괜찮아, 사랑이야'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양익준은 지옥의 사자 출현 사건을 수사하는 담당 형사 진경훈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곡성'의 양이삼 부제로 열연하고 드라마 '방법', '반도', '지옥'까지 연상호 감독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개성파 배우 김도윤은 화살촉의 일원으로 분해 광기 어린 연기를 펼친다.

'방법'에서 충격적인 무당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신록은 어린 자식들 앞에서 갑작스레 지옥행 선고를 받은 엄마 박정자 역을 맡아 달라진 세상 속 평범한 인물이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디테일하게 그려낸다.

드라마 '자백', '이태원 클라쓰'에서 강렬한 연기로 대체 불가 존재감을 드러낸 류경수는 새진리회의 부흥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유지 사제 역을 맡아 열연한다. 

영화 '소원', '오빠생각'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반도'에서 맹활약한 이레는 진경훈 형사의 딸 진희정으로 등장, 양익준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원작 웹툰 '지옥'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아 현대사회의 불확실성과 부조리한 면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최규석 작가가 공동 각본을 맡았다. 드라마 '방법'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를 만들고 있는 레진스튜디오가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지옥'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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