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에 194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상장한 삼성SDS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폭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14일 전 거래일(1960.51)보다 15.37포인트(0.78%) 내린 1945.1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04%) 내린 1956.64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갔다.
기관은 3845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25억원, 2395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음식료품(-1.81%), 종이·목재(-1.93%), 의료정밀(-1.58%), 건설업(-1.24%), 운수창고(-1.44%), 금융업(-1.19%), 은행(-1.84%), 증권(-1.40%), 서비스업(-1.60%)이 1%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섬유·의복(1.14%)만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0.21%), 통신업(0.015), 보험(0.36%)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 외국인 대량 매도에 코스피지수가 1950선 밑으로 무너진 14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보다 15.37포인트 내린 1945.14를 나타내고 있다./뉴시스 |
삼성SDS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보다 5만2500원(13.82%) 내린 32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부터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주가는 폭락했다.
삼성물산(-5.44%), 현대글로비스(-4.49%), SK C&C(-6.26%), 신한지주(-3.43%), KB금융(-3.20%), LG(-3.18%)도 급락했다. LG생활건강(-2.80%), 아모레퍼시픽(-2.24%), 아모레G(-2.17%), KT&G(-2.00%) 등도 2% 넘게 밀렸다.
삼성화재(2.60%), SK하이닉스(2.29%), 현대중공업(1.28%), 롯데쇼핑(1.19%) 등만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14일 전 거래일(547.70)보다 5.77포인트(1.05%) 내린 541.93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96.6원)보다 3.9원 오른 1100.5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니케이25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04포인트(0.56%) 오른 1만7490.83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시23분 현재 28.56포인트(1.15%) 내린 2457.05에, 홍콩H지수는 114.61포인트(1.06%) 내린 1만686.3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