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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 장애견 비하 자막 논란에 사과

2020-08-03 15:3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동물농장'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 측이 장애견을 비하하고 희화화한 자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SBS 'TV동물농장'의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 측은 3일 "구독자와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로 시작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애니멀봐' 측은 "지난 주말 업로드된 호돌이 예고의 마지막 부분이 본 방송 내용과 다르게 편집되고 영상에 맞지 않는 지나친 자막 표현으로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논란이 된 내용과 자막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애니멀봐' 유튜브 영상 캡처



또한 "견주님께는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고 직접 사과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호돌이 관련 영상은 견주님과 논의 후 양해를 구하고 내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밝히면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그 무엇보다 동물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 생각하는 애니멀 봐 팀이 되도록 더 노력하고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2일 방송된 '동물농장'에서는 원인도 병명도 모른 채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4살 반려견 백구 호돌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그런데 '동물농장'의 영상을 재편집해 게재하는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가 1일 올린 예고  영상에서는 마치 호돌이가 견주의 관심을 받기 위해 가짜로 아픈 척 하는 것 같은 내용과 함께 '뒷다리 파업'이라는 자막을 넣어 장애견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써 논란이 됐다. 다른 프로그램도 아닌 '동물농장'이기에 시청자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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