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볼보그룹코리아는 한국해비타트의 주거빈곤퇴치 사업인 '희망의 집짓기' 프로젝트에 올해로 20번째 후원을 체결하고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해비타트는 집을 짓고 고치는 활동을 통해 전세계 저소득 무주택 가정들이 스스로 자립 기반을 마련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국제비영리단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한국해비타트와의 후원 협약으로 2001년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총 20억여원의 누적 기부금 전달과 더불어 총 10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건축 현장 봉사활동에 동참해 왔다.
2016년부터는 기존의 집짓기 봉사를 '볼보 빌리지 프로젝트'로 확장해 볼보 임직원과 가족들이 매년 1가구를 선정해 1주택을 건축하는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건축 현장에서 볼보 굴착기 등 볼보건설기계 장비가 활용되는 등 새로운 참여형 사회공헌 모델을 선보였다.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왼쪽)·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사진=볼보그룹코리아
볼보 빌리지는 2016년에 1호, 2017년에 2호가 경상남도 합천군에 조성됐으며, 2018년 3호와 2019년 4호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지어졌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올해도 임직원·가족들의 참여가 예상됐으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집짓기 현장에서의 직접 봉사활동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전달한 이번 기부금은 5호 볼보 빌리지(천안) 건립에 사용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고통 받는 가정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는 "볼보 빌리지 프로젝트는 후원금액을 전달하는 단발적인 기업후원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유지 확장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어서 임직원과 가족들이 모두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의미로 올해도 한국해비타트와 후원 협약을 맺고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